[왕궁 악취 개선 및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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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작성일17-05-23 11:31본문
[왕궁 악취 개선 및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해설]
왕궁 정착농원 ‘상전벽해(桑田碧海)’ 주민 생활환경·새만금 수질개선 ‘1석2조’
오염 근원 현업-휴·폐업 축사 매입 통해 가축 사육두수 감축
바이오순환림 식재로 마을 전체가 푸른 숲 생태마을로 변신
주민과 끊임없는 소통…사업 효과 배가시킨게 성과로 이어져
정기단속 및 취약시간대 불시 지도·점검 주민 계도 강화
수십년 주민숙원 생활환경 향상·새만금 수질 개선 등 효과
전북도가 수십여년에 걸쳐 전라북도의 최대 고질적 문제로 꼽혀왔던 익산 왕궁지역 축산분뇨 악취와 수질문제를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획기적인 개선효과를 거두면서 주민 생활환경과 새만금 수질개선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3일 가축분뇨가 합류되는 익산 왕궁 악취개선 및 생태하천(주교제) 복원사업이 6년여만에 준공되고 주민 환경개선 종합대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왕궁 정착농원 일대가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말이 실감나는 곳으로 변화했다.
이는 전북도와 정부가 악취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새만금유역 2단계 수질개선 대책 일환으로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왕궁지역 축산분뇨 해결 노력(환경개선사업)이 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북도는 복원사업을 펼치면서도 분뇨 무단방류 근절을 위해 시·도 합동단속(월1회 이상) 및 취약시간대(주1회 이상, 심야·강우 등) 수시단속, SMS 등을 통한 지속적인 주민계도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도는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매월 2회 이상 만경강은 물론 동진강 유역에 이르기까지 하천 예찰활동과 수시 현장점검활동을 벌이면서 SMS 등을 통한 지속적인 주민계도를 우선시 해왔다.
도는 분뇨 무단방류 근절을 위해 시·도 합동단속(월1회 이상), 취약시간대(주1회 이상, 심야·강우 등) 수시단속,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통한 불법행위 적발 등 상시 모니터링으로 생태하천으로 살리기 위한 강력한 조치도 불사하고 있다.
도는 이처럼 주교제의 생태복원을 추진하면서 악취와 수질오염의 근원인 현업과 휴폐업 축사 매입을 통한 가축사육두수 감축, 마을환경 리빌딩 등을 포함한 정착농원의 환경개선 종합대책에 속도를 붙였다.
전북도에서는 민선6기 송하진 도지사가 취임하면서부터 도정 최대 역점과제로 놓고 그동안 꾸준히 왕궁지역의 악취와 수질오염의 주범이자 오랜 숙원인 지역 내 가축분뇨 저감을 위해서 집단 축산단지 내 현업 및 휴·폐업축사 매입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업 및 휴·폐업축사 매입사업은 1,113억원을 투입하여 65만m2을 매입, 철거 후 바이오 순환림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1만7천m2을(계획량의 80%) 매입·완료했다.
도는 올 들어서도 휴·폐업축사 잔여부지 1만8천여m2 매입계약을 체결해 수림조성 부지를 늘렸다.
당연히 가축 사육두수도 36%(‘16년말 기준)로 크게 낮아졌다. 올 연말까지 매입이 완료되면 정부대책 발표 당시 12만마리가 6만마리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더불어 간이양로시설·복지시설 설치 등 마을종합개발, 주민생활개선사업 등을 주민들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협조를 이끌어 내면서 결국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민선6기 도지사 취임 이후 전라북도 최대 해결 사안으로 이 문제를 인식하고 관심을 가져왔다”며 “추진 중인 사업들이 잘 마무리되면 악취로 인한 지역 이미지 추락을 크게 개선하고,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왕궁지역 축산단지가 환경문제 없는 생태마을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신문사 전북도민일보 : 김휘동 기자 khd88@bestd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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